본문 바로가기

Review/Media

[미스티] 스토리와 분위기까지 잡다, JTBC 드라마 추천!

반응형
What I'm Watching!

스토리와 분위기에 매료되는 드라마 - '미스티'




  요즘 핫한 드라마. JTBC에서 방영중인 '미스티'이다. 
  나는 전체적으로 TVN보다도 확실히 JTBC 드라마가 더 좋아하는 편인데, JTBC가 종편 방송국으로 개국이후 조금씩 작품을 늘리더니 확실히 드라마로는 자리를 잡은 듯 하다. 특히 2017년 방영되었던 '품위있는 그녀'는 배우들과 신선한 스토리로 큰 화제가 되면서, JTBC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듯하다.



  이번 '미스티'는 김남주의 복귀작이자, 지진희 출연으로 방영전부터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내조의 여왕 때부터 드라마 작품으로는 연타로 흥행시켰었기때문에,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인 '미스티'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것은 당연할 것이다. 나 역시 요즘 공중파에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던 차에 간만에 본방으로 챙겨 볼 만한 드라마가 나온 듯 싶어 기대했었다. 방영 시작 전부터 예고편 영상에서 드라마의 분위기부터 김남주의 스타일까지 작품의 흡입력이 강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실제 저번주에 방영이 시작되며 확실히 1회, 2회부터 약간은 자극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진행되었다. 19세 관람가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물론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는 민망할 듯한 장면이 나오고 다소 노골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요새는 15세 타이틀 달고도 꽤나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는 작품들도 많았어서... 굳이 19세 타이틀이 붙을 만 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화제성을 키우기 위한 명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성공과 야망이 가득한 영향력있는 유명 앵커 '고혜란(김남주)'이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프로골퍼의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휘말리게 되면서 남편 지진희가 이를 변호하며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쟁취하기 위해 앞만보고 달리던 김남주가 자신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과거 연인을 만나고 자신의 인생이 흔들리게 된다. 이에 결혼 이후 부부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던 변호사 남편 지진희가 김남주를 변호하기로 나서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직 등장인물 중에서 미스터리하게 나오는 인물들이 꽤 있어 이들이 과거에 어떻게 얽혀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다. 


  내용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스타일링을 유행시킨 김남주의 헤어스타일, 패션 등은 시각적인 재미를 주는 것 도 크다. 캐릭터에 맞도록 5kg정도를 감량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날렵한 느낌이 들며 야망있고, 날카로운 앵커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오랜만에 화면에 비추는 것임에도 다른 배우들과 달리 크게 어색함이나 얼굴의 이물감 같은 부담스러운 느낌도 없다. 자기 관리를 확실하게 해서인지, 옷태부터 스타일링까지 정말 눈길을 사로잡았고, 당당하고 능력있는 여성 캐릭터여서, 예쁘다기보다는 멋진 느낌이다. 여기에 실제 앵커와 같이 연기톤도 좋고, 섬세한 감정연기도 잘 해 연기력이 정말 돋보이고 있다. 능력, 영향력 모두 갖추고 정장 수트에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휙휙 걸어다니는 게 참 멋있더라구.  
 

  예전에는 지진희라는 배우가 이렇게 멋진지 잘 몰랐었는데, 얼마전 김현주와 출연했던 '애인있어요' 작품에서 사람들이 왜 멋있다는 지 확 와닿았다. 내가 어릴때에네느 너무 진중한 듯, 중년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 느낌이 참 멋있는 거다. 내 주변만 해도 나보다 더 나이가 있는 여성분들은 지진희 멋있다고 난리다.

 


  미스티에서 처음 보는 배우 '고준'이라고 하더라. 프로 골퍼로 나오는데 외모가 제법 운동선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근육질 몸매때문인지 추성훈의 느낌이 짙게 느껴졌는데, 어디 기사에서 댓글을 보다가 추성훈과 박세리의 느낌이 같이 난다는 내용을 보고 너무 공감하며 빵 터져버렸다. 어찌되었든 골프 선수로의 역으로는 딱인 듯하다. 


                                                                                                                                                

  극 중 케빈리의 아내이자, 김남주의 친구인 전혜진 역부터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살인사건에 대한 부분, 인물들간의 갈등관계 등 다뤄져야 할 부분들이 많아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이제 4회까지 방송에서 전반적인 배경을 다루고, 본격적인 내용은 이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된다.

 

+)  드라마 속 김남주 캐릭터 '고혜란'이 방송국 메인뉴스 앵커로 나오기 때문에 뉴스 스튜디오, 방송가 장면들도 자주 나온다. 약간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미드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시원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이런 느낌 좋아한다면 이 드라마도 좋아할 듯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