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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애슐리 아산터미널점 ~ 모다아울렛 천안아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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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무일. 알차게 보내기로 어제 밤부터 다짐하고 맞이한 휴일. 차를 산 이후에는 시간나면 장거리로 외출하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운전한지도 꽤 된터라 차를 산다해도 그런 기분은 금방 식을 줄 알았더니 내 생각보다 일상에 큰 활력을 주고 많은 변화를 주었다.
일단 점심은 맛있는 걸로 먹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막상 혼자 나가 먹으려니 먹을수 있는 메뉴들이 한정되어 있어서, 동생에게 급연락했다. 연락을 하기전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전화를 걸면서 생각났다. 동생도 쉬는 날인것이.. 모처럼 나이스 타이밍. 둘이 애슐리를 가기로 하여, 내가 동생을 픽업하러 가기로 하고, 동생에게 시승겸 드라이브도 할 생각으로 아산 애슐리로 가기로 했다.
사실 얼마전 J와 애슐리퀸즈 아산점을 다녀왔는데 몇년점 천안 애슐리를 갔다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호되게 데여서 그 뒤로는 애슐리는 서로 얘기도 안했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애슐리를 찾다가 아산점 리뷰가 꽤 괜찮은 듯하여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골고루 있었다. 예전에는 애슐리가 매장별로 퀸즈, w 등으로 구분되어있었는데, 지금은 퀸즈로 통일?된 듯 하다.
마침 네비에서도 교외 도로쪽으로 경로를 안내하여 둘이 신나게 드라이브 만끽하며 갈 수 있었다. 아산 애슐리는 아산터미널 건물에 매장이 있는데, 터미널 건물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입구가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이부분만 주의하면 찾아가기는 쉬웠다.


  동생은 소식, 나는 대식... 인터라 둘의 뷔페는 참 합이 안맞았다... 나는 샐러드부터 시작해 차차 메인 메뉴로 넘어가는데 동생은 입이 짧은터라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맘에 옆에서 계속 훈수를 두며 먹을 것을 담게 했다. 동생은 내가 퍼온 접시를 보고 내 접시의 양이 많다고 놀라며 웃었지만, 나는 이게 뭐가 많다는 건지.. 어리둥절..??_??
하 동생은 나보다 말도 많은 편인데, 얘는 먹는 것보다 둘이 같이 보내는 시간에 더 의미를 두고 대화를 하고 싶은건지 계속되는 수다에 나는 그만 말하고 먹으라고 말리기에 바빴다...ㅋㅋㅋ 새로운 접시 가지러 가야하는데 동생이 하는 얘기가 끝나지 않아 좀 앉아있다가 동생이 잠깐 통화하는 사이에 일어나 나왔다...후..ㅋㅋ
런치타임에 조금 늦게 도착했던 터라 막바지 먹을때쯤 브레이크 타임 시간안내를 듣고 먹는 것을 마무리하고 나왔다. 그래도 둘이 오랜만에 만나 시간도 보내고 기분전환도 되어 좋았다.

(사진은 찍은게 아니고 공식 사진 주섬주섬)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주변에 뭐 갈 곳이 있나 생각해보다 다음날 엄마 생신선물 살겸 모다아울렛을 가기로 했다. 사실은 근처에 아울렛이 있는지 모르고, 행담도에 있는 모다 아울렛을 생각해서 말한것이었는데, 네비에 검색하니 애슐리에서 10키로 정도 거리에 모다아울레 천안아산점이 있는것이 나와 이쪽으로 결정했다.
운전은 오래 했지만 낯설고 복잡한 차선의 도로운전은 힘들어하는 편인데, 천안도 차선이 많고 꽤 복잡한 터여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가는 길은 천안 중심부가 아니고 천안아산의 경계쪽이어서인지 길이 복잡하지 않았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나니 뿌듯함도 느껴졌다. ㅋㅋ
아울렛에 들어가 둘러보며 막상 살 옷을 정하지를 못해 몇바퀴를 빙빙 돌다가, 1층에 여성복 코너를 잘 못보고 2층, 3층만 계속 돌다가 1층으로 내려오니 오히려 엄마에게 맞는 스타일의 옷들이 보여서 매장으로 바로 직행했다. 얇은 패딩이나 패딩조끼 등의 아우터를 사고 싶어 엄마의 스타일에 맞는 옷으로 둘러보고, 입어보기도 하였다. 처음에 롱한 길이감으로 입어보고 고민을 하다가 거울 바로뒤로 돌았는데 우연히 보이는 적절한 베이지 색감의 숏패딩 점퍼가 보였다. 가격을 물어보니 현재 보던옷의 절반정도 아닌가! 옷 스타일도 더 엄마한테 맞는 스타일이고, 두께, 색감까지 딱 이었다. 이건 엄마옷이다! 라는 생각에 동생이랑 바로 구입. 다른 매장도 둘러보다가 동생도 숏패딩 하나 사고, 나도 옷을 보다가 딱 맘에 드는 옷이 없어 그냥 안사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들린 매장에서 넘나 내스타일의 니트를 발견해서, 홀린듯이 구입. Love and Show 매장인데 빈티지한 스타일, 패턴이 있는 니트, 유니크한 스타일 등이 많았다. 그 중 하나가 빈티지 패턴의 니트인데 넘나 눈에 꽂혔고, 엄마도 되게 좋아할 스타일이어서 골랐는데, 동생이 이런옷을 사겠다고? 기절초풍할 표정.. 그치만 나랑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엄마한테도 잘 어울릴 스타일이어서 사기로 하고, 거기에 내 니트 조끼까지 충동구매. ㅎㅎ
나중에 엄마한테 선물하니 엄마가 패딩과 니트를 넘 맘에 들어해서 뿌듯했다. 빈티지 니트가 엄마한테 찰떡으로 어울렸고, 엄마도 너무 맘에 들었는지 입고 바로 여권사진을 찍으러 갔다...ㄷㄷㅎㅎ



모처럼 드라이브, 맛난거, 쇼핑까지 해결할 수 있어 놀고온건데 뿌듯한 기분이었다. 아쉬운 거는 현실에서 너무 잘 즐겼는데 사진 한컷을 안남겼다는 것. 풍경이라도 찍을법도 한데 어째 이날은 사진을 안찍었나 모르겠다. 동생이 너무 수다 떨어서 정신이 쏙 빠졌었나 보다.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날이어서 주섬주섬 뭐라도 찾아 포스팅을 해본다...ㅋㅋ
장거리 운전으로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것도 너무 좋고, 앞으로 다른 지역까지 나가는 것도 기대된다ㅎㅎ 내 일상과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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