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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edia

영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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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극장가서 본 영화 '도어락'



  동생과 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얘기가 되어 단체로 관람하게 되었다. 
우선 나는 무선운 영화는 잘 보는 편은 아닌데 요즘 영화가 딱히없었고, tv에서 영화 홍보하는 걸 몇번 봤던 지라 도어락을 보기로 했다.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를 하고 보러갔다기 보다는 영화 자체를 보러가는 재미로 갔다고 하는게 더 맞겠다. 팝콘도 먹고..


  사실 영화 중 안본장면이 워낙 많아서 구체적인 리뷰를 하지는 못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에는 그래도 무서운 장면이 나오거나 하면 그 장면만 잘 못보거나 가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무섭고 긴장하게끔 하는 분위기가 되면 아예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영화도 초반부터 바로 긴장감이 흐르며 시작되어 생각보다 안보게 되는 분량이 많았다...


  특히 이 영화가 귀신이 나오는 호러물이 아니라 사건을 다루는 스릴러 장르인데다가, 더욱이 그 사건이 도어락이라는 현실적인 매체를 통해 전개되다 보니 현실과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어 더욱 무서운 느낌이었다. 


  혼자 자취하는 여성이 보기에는 꽤나 찜찜하고 현실 속 공포로 다가올 법한 내용이었다. 안그래도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남자 옷이다, 신발이다 등등 갖다놓고 살곤 하는데, 이런 설정이라니.. 혼자 자취를 또 해봤던 터라 그 공포감이 더욱 공감이 가기도 했다.


중간에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도 나오고, 무서운거 잘 못보는 사람이거나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안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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