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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서 쓰는 리뷰.
"천진당 호두과자"
-Prologue-
나는 팥앙금보다 흰앙금이 든 호두과자를 더 좋아한다. 그런 흰앙금은 콩(강낭콩)으로 만든거라고 하던데, 팥앙금이 약간 까끌까끌한 질감이 나는 것에 비해 흰앙금이 더 부드럽고 맛도 담백하기 때문이다. 호두과자 가게에 '나 안에 하얀 앙금 들어있어요~' 이렇게 알려준다면 볼때마다 지나치지 않고 호두과자를 사먹을텐데 이게 팥이 들어있는지, 흰앙금인지 실제로 한입 먹어보기 전까지 알 수 있는 경우는 많이 없다. ㅠ.ㅠ 왜 그거를 안 써놓는건지 아시는분? 앙금 종류를 써놓으면, 흰 앙금 들어있다고 하면, 사먹을 사람 꽤 많을텐데?아닌가...? 팥앙금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건가??
얼마전 아빠가 선물로 받았다며 천진당 호두과자를 주셨다. 아 그래? 그냥 호두과자겠거니 하고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한 입먹었는데 어?하얗다! 내가 좋아하는 하얀 앙금이야! 맛있다! 하며 깜짝 놀랐다. 그냥 달기만 한 하얀 앙금이 아니라 아주 살짝 팥 색이 도는 빛이었는데 많이 달지않고 정말 맛있었다.
내가 먹었던 호두과자 중 전주여행당시 유명한 집 호두과자라고 해서 마패 호두과자(지금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ㅠ)를 사먹고 진짜 맛있다고 감탄하며 먹었던 이후로 제일 맛있었다. 결국 다시 사먹게 됐을때 사진찍고 리뷰를 쓰기로함.ㅋㅋㅋ 검색해보니 다른 블로그에도 여기 맛있다는 리뷰도 꽤 있고, 전국 택배배송도 한다고 한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거 같고 좋다.ㅎㅎ
상자를 보니 서산이 본점이라고 하고, 경기도 용인, 당진, 아산 총 4곳이 체인점으로 있는 듯하다. 서산이 본점이라니? 이렇게 맛있는 호두과자가? 이마트 근처를 지나치면서 호두과자집을 보곤 했었는데, 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바로 그곳이었다.
요 사이즈 한상자가 5,000원. 깔끔한 포장이다. 더 큰 사이즈의 포장도 있다.
깔끔하게 낱개포장. 개수를 세어보니 20개구나. 5천원에 20개 가격은 다른 호두과자들과 비슷한듯? 사진 속 비어있는 호두과자 한개는 순간 아무생각없이 박스 개봉하자마자 먹었다... 하나 먹고 빈상태로 사진찍음.
앙금이 살짝 팥 색이 도는데, 일반 팥색 앙금과는 질감과 맛이 다르다. 입자도 맛도 더 부드러운 느낌! 호두과자에 빼놓을 수 없는 호두도 꽤 크게 한 알씩 들어있다.
호두과자는 대량 구매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몇개씩 먹을때마다 해동시켜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사실 보관할 것도 없이 한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는 경우가 더 많지만...
호두과자를 주로 휴게소에서 먹거나 길거리 군것질로 사먹곤 했었는데, 호두과자 맛집을 발견했다. 앞으로 자주 사먹게 될 것같은 느낌! 배달도 된다고 하니, 지인들한테 선물하기도 좋을 듯하다.
호두과자 리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정말 맛있어서 쓴다! 하얀 앙금 좋아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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