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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edia

뒤늦게 본 영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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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2016년 개봉이라고 되어있는데 보니까 연말쯤 개봉해서 올초까지 상영했던 것 같다. 평소 나는 영화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은 편이고 개봉작 중에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거나 기대작인 영화만 챙겨서 보는 편이다. 최근들어서는 극장가서 보는 것보다 올레티비에 영화 뜨고나면 보는 일이 더 많지만. 드라마는 킬링타임용으로 틀어놔서 잘 보는 편이지만 드라마보다 집중도가 높아야 하는 영화는 보기 시작하는데에 좀 부담을 갖게된다.

J가 원래 영화를 좋아하고 개봉하는 것마다 챙겨봤었다고 하는데, 나랑은 보러갈 기회가 없었다. 마스터 영화 개봉당시에도 보러가자고 그렇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못봤다는... 그러다가 이번에 보게되었는데 되게 재밌게 봤다.

나는 드라마, 소설, 영화를 볼때 장르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다고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지거나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하는 장면이 나오는 장면은 잘 못본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나에게 딱 적당한 긴장을 주는 정도여서 재밌게 봤다.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했고,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이었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을 안받았다. 여기에 이런저런 사생활을 떠나 이병헌의 연기력은 영화의 흐름 전체를 압도하며 이끌고 가는 느낌이었다. 또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리얼한 대사들이 툭툭 튀어나와 순간순간 웃음도 나오고, 여러 생각도 하면서 봤던 영화이다.

 

↓영화 리뷰는 아니고, 의식의 흐름.(스포x)

극 중 김우빈의 캐릭터 박장군은 무거울 수 있는 영화 속에서 톡톡 튀는 재미를 준다. 중간중간 나오는 대사들도 재밌음.

 

진경 이 배우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영화보면서 놀란것은 연기력보다도 언어실력! 영어, 중국어를 구사하는데 언어 쪽으로 원래 타고나신 분인듯했다.

 

작품 속 이병헌은 참 매력있는 건 사실이다.

 

영화 중반 이후 필리핀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괜히 마닐라가 가고싶어짐.

 

딴소리지만, 영화 촬영사진 보는데 사진 색감이랑 보정이 예쁘다. 흐린 사진보다는 또렷하게 보정하는 걸 좋아하는데 선명하면서 색감이 맘에 든다.

극중 클라이막스 장면.

배우들의 호흡이 좋고 분위기가 참 좋았던 영화. 동생이랑 둘이 보면서 재밌다재밌다 하면서 보고 아빠랑 엄마 틀어주고 또 재탕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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